이사야49:15~17     05월 16일
여인이 어찌 그 젖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찌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네 자녀들은 속히 돌아 오고 너를 헐며 너를 황폐케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말씀이우리안에
오늘의꽃말 : 05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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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4-07 12:10
문형배 대행은 선고 직전, 왜 '11시 22분'을 언급했을까?
 글쓴이 : Morning (182.♡.129.161)
조회 : 53  
   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116609 [7]
여기서 눈길을 끌었던 한 장면이 있다. 문 권한대행이 선고 직전 "탄핵사건이므로 선고 시각을 확인하겠습니다"라며 현 시간을 확인 후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이다. 그는 왜 그랬을까.

이를 알기 위해서는 8년 전인 2017년 3월 10일로 돌아갈 필요가 있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전직 대통령 박근혜씨의 탄핵결정문에 선고일시를 '2017. 3. 10. 11:21'로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헌정 사상 유례가 없었던 대통령 파면 선고를 내리며 그 시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간 헌재 결정문에 분 단위까지 명시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당시 보도됐던 기사를 보면 헌재 재판관 모두, 최종 선고 기일까지 다양한 변수와 법리는 물론 국가 비상상황 발생 시 그에 따른 책임 소재와 곧 치러질 대선 일자의 혼란을 막기 위해 마지막까지 고심한 결과가 '시간과 분 단위까지 확인해 선고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 과정이 녹록지 않았다라는 것은 이정미 헌법재판소장의 대행 퇴임사를 들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는 "고요하고 평화롭기만 해 보이는 그 자리가, 실은 폭풍우 치는 바다의 한가운데였습니다. 우리 헌법재판소는 바로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라며 "이제는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서로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길 간절히 바랍니다"라며 헌재 재판관들도 상당히 고심하고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었던 만큼 당시 촛불과 태극기의 극심한 대립, 갈등도 원만하게 해소돼 하나가 되길 바란다는 소망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헌재 재판관들은 그 갈등과 대립을 봉합하고 치유하기 위한 판결에 앞서 인용 혹은 기각의 경우 그 결정의 효력이 언제부터 시작될지 여러 관점에서 고민이 이어질 수밖에 없었다. 탄핵심판 인용 판례도 없었고, 일반 헌법 심판 사건 법률에 따라 선고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헌재는 탄핵 청구가 인용됐을 경우 치러질 대선을 60일 이내라는 시간적 상황도 고려했다. 박근혜 씨 탄핵청구 심판도 마찬가지지만, 0시 소급 적용 판례를 따를 경우 이번 대선은 6월 2일이 마지노선이다. 그러나 11시 22분 선고 이후라면 이미 하루의 반 가까이가 지났기 때문에 다음 날부터 60일을 계산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 6월 3일로 선거일을 지정할 수 있다. 중요한 국가 대사를 짧은 일정 속에 치르기란 논란이 있을 수 있다. 날짜 기입 여부에 따라 효력 발생에 하루 차이가 난다.


주님과 함께 모닝커피를

Morning 25-04-07 12:16
 182.♡.129.161  
'윤석열'은 그들이 선망하는 모든 걸 함축한 이름이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모두가 '윤석열'이 되기 위해 오늘도 카페인 음료를 마셔가며 밤낮으로 책과 씨름하고 있다. 그의 몰락은 아이들에게 엘리트, 곧 '사회지도층'이라는 명칭이 지니는 부정적 이미지를 각인시킨 계기가 됐다.

윤 대통령의 파면을 통해 '윤석열'로 대표되는 최고 엘리트 집단이 정작 우리 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를 묻고 성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이들도 윤 대통령이 각자도생과 무한경쟁, 승자독식을 당연시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자라난 '독버섯'임을 깨닫고 있다.

아이들과의 대화는 결국 윤 대통령의 파면 이후 달라져야 할 학교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였다. 표현만 달랐을 뿐, 여전히 서열화한 학벌 구조의 톱니바퀴로만 기능하고 있는 공교육 체제를 '혁명해야' 한다는 걸로 수렴됐다.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한 공교육은 더는 의미 없다는 거다.

한 아이는 엘리트의 선의만 믿고 국가의 운명을 통째로 맡기는 게 얼마나 위험천만한 일인지 알게 됐다며 '민주시민교육'을 매조지었다. 지난 '12.3 비상계엄'을 국회에 버선발로 달려온 시민들이 막아냈듯, 대한민국의 주인은 엘리트가 아닌 '민주시민'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의 말마따나, 민주공화국은 엘리트의 '머리'가 아닌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장삼이사의 '가슴'과 연대를 통해 완성된다. 이 와중에도 일부 보수 언론에선 '탄핵 선고 교실에서 생중계 시청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갈등을 부추기려는 그들의 '몽니'가 안쓰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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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여
아침에 주께서
나의 소리를 들으시리니
아침에 내가
주께 기도하고 바라리이다.